2024년 8월 25일 일요일
오늘은 우도 트래킹을 가기위해 7시 첫배를 탑승한다.
숙소에서 성산항 여객터미널까지 도보로 25분 걸렸다.
벌써부터 땀이 흐른다.
아직 상점도 오픈전이다.
첫배랑 관광객은 나혼자인것같다.
나머지 탑승객들은 출근하는 현지분들인것같다.
성산일출봉이 멀어진다.
15분 운행후 도착했다.
우도봉쪽으로 걸어가기 시작한다.
우도등대가 멀리 보인다.
땅콩밭 배경으로 찰칵~~
아싸~~
내가 일등 관람객이다.
키큰 풀들 때문에 지두청사가 잘 보이지 않는다.
땀이 주르륵 흐른다.
다시 돌아 내려온다.
오른쪽으로 가면 등대로 갈수있다.
등대 도착했다.
검멀레 해변으로 내려간다.
산책나오신 동네분이 발앞에 뱀지나간다고 멈추라고 하신다.
올 블랙 뱀이 코앞에서 스르르 풀숲으로 들어간다.
깜짝놀란 가슴에 땅만보고 긴장하며 걷게된다.
빨리 숲길을 벗어나고 싶었다.
유일하게 오픈한 식당이다.
하지만 아직 배가 고프지않다.
제주도에 오니 말들을 흔하게 만난다.
우도땅콩 사가고 싶었는데 아직 오픈전이다.
종이 오징어 말리기~~ㅋㅋ
비양도 입구 앞 편의점은 오픈했다.
비양도는 오늘 패스~~
돌담길이 이쁘다.
바람이 살랑이니 걸을만하다.
오픈한 식당들이 한둘 보이기 시작한다.
평상에서 잠시 쉬어간다.
바람이 시원하니 한숨 자고 싶어진다.
물과 사탕하나를 먹고 늘어지기전에 일어선다.
소품관에 들어가니 에어컨바람이 천국이다.
식당앞을 지나는데 마침 남편이 밥먹으라고 전화가 온김에 들어가본다.
단쫄한 반찬이 먼저 나온다.
창밖풍경이 갬성있다.
모둠물회가 나왔다.
적당한 야채양과 너무 자극적이지 않은 양념장이다.
남기지 않고 다 먹었다.
밥이나 국수사리는 추가 주문해야한다.
관광객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다시 힘내서 걸어본다.
바닷빛이 너무 예쁘다.
하목동항까지 도착했다.
마침배가 들어와 타고 나갈까 고민했지만
내렸던 천진항까지 가보기로 한다.
하목동항 앞 우도샌드가 오픈했다.
망설임없이 들어간다.
아이스크림과 아메리카노 세트가 9900원 행사하길래 주문했다.
우도땅콩 아이스크림 먹고싶었는데 모두 오픈전이라 아쉬워하던 참이었다.
우도샌드는 많이 달다.
한참 앉아서 쉬어간다.
산호해변에는 중국단체 관광객들이 많이 모여있다.
바닷빛 예술이구나~~
덥다~~
그디어 천진항이 보인다.
배가 들어온다.
서둘러 걸어가 12시30분 배를 타고 나간다.
처음으로 혼자 우도 트래킹을 완주했다.
남편이 있었다면 엄청나게 투덜거리고 징징거리며 억지로 걸었을텐데 기댈때가 없으니 묵묵히 해냈다. ㅋㅋ
최근 우도 너무 자주 트래킹했다.
다음엔 다른곳을 트레킹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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