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리 식당에서 너무 배불리 먹어 버스를 타지않고 갈수 있는 만큼 걸어 보기로 한다.
버스를 타고왔던 도로를 쭉따라 걸어본다.
인도가 있어 안전하게 걸을수 있다.
얼굴 마스크와 팔토시를 했지만 피부가 많이 타겠다.
나비도 더워서 쉬나보다.
바람이 살살 불어 걸을만하다.
40분쯤 걷다보니 동화마을이 나온다.
궁금해서 들어가본다.
키작은 수국이 다 졌다.
생각지 못한 광활한 유럽수국이 펼쳐진다.
지고 있지만 워낙 넓고 빼곡해 많은 분들이 사진을 찍으신다.
와보기 잘했군~~
정원이 엄청 넓다.
이런곳을 몰랐다니 다음에는 가족들과 꼭 와야겠다.
이번 여행은 오로지 트래킹인데 의외로 걷다가 좋은 곳들을 들르게 된다.
연꽃 연못도 길게 조성되어있다.
카페는 들어가보지 않았다.
이거 뭐임~~
스타벅스도 있다.
나에겐 스타벅스 쿠폰이 많다.
고민없이 들어간다.
사람이 많다.
2층에 자리먼저 잡은후 주문했다.
20분정도 소요된단다.
스타벅스 창밖 풍경은 또 뭐임~~
걸어오기 잘했다.
버스탔다면 그냥 지나쳤을텐데 괜시리 기분이 좋다.
마침 전화온 남편에게 나의 즐거움을 한참 떠들어댔다.
남편이 내가 부럽단다.
남편은 나없이 여행을 못한다.
다음에 내가 데리고 와줄게~~
한정메뉴 제주팔삭 셔빗 피지오를 주문했다.
명칭이 너무 어렵다.
외워서는 주문하기 어렵다.
손가락으로 메뉴판을 가리키며 이거 한잔이요~~
그리고 매우 비싸다.
쿠폰이 있으니 자신있게 주문했다. ㅋㅋ
달콤 새콤하다.
시원한 음료를 마시고 에어컨 바람을 쐬니 땀으로 젖은 옷때문에 추위가 느껴진다.
오래 앉아있지 못하고 일어선다.
마트까지 있다.
지나칠수 없지~~
악세사리와 기념품 종류도 많다.
요거 약품 보관함으로 사왔다.
그냥 사고싶어서 용도를 만들어 냈다. ㅋㅋ
작은딸이 부탁한 크런치 찾았다.
큰딸이 부탁한 쫀득이도 찾았다.
남편이 좋아하는 오메기떡 젤리도 바구니에 담는다.
생선과 귤은 택배배송 가능하다.
우도땅콩 파이도 큰딸이 추가해달라한다.
오늘도 한아름 산다.
더 고르기전에 계산하고 나온다.
정원이 정말 넓다.
그리고 잘 구성해 놨다.
입장료도 없다.
주차공간도 넉넉하다.
파리바게트 매장도 있다.
작은딸이 좋아할 몽생이 샌드는 솔드아웃이다.
저녁으로 먹을 샐러드와 빵을 골랐다.
샐러드양이 너무 많다.
미스터 밀크 매장도 있다.
지브라 매장도 있다.
볼거리 먹거리 살거리등이 충분한 동화마을이다.
들어왔던 곳이 아닌 주차장쪽으로 나오니 성산일출봉 숙소까지 가는 212번 버스 정류장이 나온다.
근데 이게 뭐임~~
작년에 남편이랑 방문했던 글린코카페가 보인다.
그런데 작년에는 동화마을을 못보고 지나쳤나보다.
제주도 나름 자주 오는편인데 아직도 못가본곳이 많구나~~
하긴 우리부부는 대부분 올레길이나 한라산 위주로 다니다보니 못가본 곳들도 많을것같다.
생각지도 못하게 맘에 쏙든 코스였다.
이제 숙소가서 샤워하고싶다.
몸에서 땀 냄새가 장난아니다.
그런데 버스가 30분후에 왔다.
뚜벅이 힘내자~~
오늘도 열심히 걸었다.
그만걷고 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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