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6월 24일
남편과 20년전에 완등했던 속리산 다시왔다.
아침 7시30분에 집에서 출발 고속도로를 2시간 남짓 달려 오늘 숙박지인 레이크힐스 호텔 주차장에 주차~~
투숙객이 아니라면 일일 5,000원의 주차료를 내야한다.
등산전부터 막걸리를 찾는 남편 레이크힐스 건물에 있는 보리밥식당으로 직행~~
우리가 첫손님이었다.
주말이라 보리밥 뷔페를 운영중이었고 맛도 괜찮고 특히 보은 특산물이 대추차가 시원하니 너무 맛있어 여러잔 마셨다.
천천히 보리밥과 막걸리 한 주전자를 다 마시고 편의점에서 물과 이온음료를 산다음 법주사로 입구로 이동~~
입장료는 무료가 되었구 마지막으로 연꽃화장실도 들렀다.
법주사는 내려올때 들러보기로하고 산행코스 표지판을 본다.
하지만 난 알고있다 어자피 제일 긴코스 전 산을 다 돌거라는걸....
그래서 중간에 힘들면 먼저 내려오거라 남편에게 강하게 말했다.
시원한 나무그늘이 우거진 세조길을 따라 세심정까지는 산책길코스로 평지길이라 상쾌하게 걸어갔다.
세심정에서 우린 왼쪽길인 문장대 코스로 향했다.
올라가는길에 휴게소들도 있었지만 산속 화장실 사용이 불편해 패스했다.
세심정에서 문장대까지 오르는길부터는 경사도가 조금씩있어 땀이 주르륵 흐른다.
내려오시는분들중 9시간동안 등산완료예상이라는 말에설마 난 그렇지 않겠지하는 불안감이 들었다.
문장대에 오르니 바람도 살랑불고 이제 내려갈수 있다는 생각에 힘듬이 사라지려할때 남편이 천왕봉쪽으로 내려가자했고 거리를보니 멀지 않다고했다.
그렇다 언제나 그렇듯 거짓말이었다.
문장대에서 신선대까지 가는길은 바위산길로 좁고 약간 위험했지만 이 산속에 간이화장실과 휴게소가 있다는것이 신기했다.
잠심 남편 화장실만 이용하고 천왕봉을 향해 다시 출발~~
이제부터는 위험하고 만만치 않은 산길투성이다.
왜 이쪽 산행자들이 없는지 알수있었다.
'아직 멀었어?'질문만 반복하다 보니 천왕봉~~
결국 천왕봉까지 동행했다.
이제 세심정을지나 법주사까지 내려가면된다. 무려 5.4km를 선택지는 이제 없다. 내려가는길은 돌계단길과 경사로가 있어 다리는 후들후들 무릎도 아프고 감각이 무뎌진다.
계곡물에 세수도 하고 다리 마사지도 받으며 그디어 법주사 도착~
총 16.1km거리를 휴게시간 포함 7시간동안 완주했다.
인간승리다 아니 나의 승리다. 작년에 한라산도 7시간동안 완주했는데 속리산도 7시간걸렸다니 대단한 산이로구나~~
힘들지만 법주사는 들러봐야하기에 무거운 발걸음으로 법주사를 둘러보다 스님들이 하시는 의식행사를 6시30분경에 보게되었다.
들러보기 잘했구나 생각을하며 숙소로 들어와 저녁도 먹지않고 바로 잠이들어 눈을 떠보니 아침이었다.
정말 고된 등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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