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삿포로 여행 : '나카지마 공원' 과 '맥주 박물관'

여행 6일째 아침부터 비가 제법 내립니다.
하지만 호텔에만 있을수 없어 호텔우산은 들고 나카지마공원을 향해 걸어봅니다.

 

나카지마공원

시내천에 물이 많이 불어나있고 특이한 식당건물도 구경하면 25분 정도 걸으니 공원에 도착합니다.

공원 안에 역이 바로 있으니 참고하세요.

호수풍경이 너무 평화롭고 아름답습니다. 각종 꽃과 나무들 특히 아름드리 아카시아 꽃나무가  여러그루있어 향기까지 좋은 공원입니다. 

공연장도 있고 작은 천문관도 있어 현지 학생들이 관람중이었답니다.
건물이 예쁜 호헤이칸은 관람하지 않았지만 배경삼아 사진 여러 장 찍었답니다.

 

맥주 박물관을 향해

나카지마공원을 쉬엄쉬엄 산책하다보니 신발과 양말은 비로 흠뻑 젖어버렸네요.
그래도 뚜벅이 저희 부부는 맥주박물관을 향해 또 걷습니다.

이왕이면 천변을 따라 걷자는 남편의 말에 구글맵보다 더 돌아 한시간 넘게 걸어서야 도착했답니다.

한참 헤매고 비맞고 배고프고 짜증이 올라오려는 참에 도착하게 되어 다행이었답니다.

맥주 박물관 옆 쇼핑몰에서 점심을 먹기위해 들어가니 미리 알아본 이키나리스테이크 점이 떡하니 있어 망설임 없이 들어가 런치메뉴를 주문해 봅니다.

매우 매우 만족스러운 식사였답니다.

 

맥주박물관

이제 안주삼아 고기도 먼저 먹었으니 맥주 박물관 견학을 위해 들어가 봅니다.

식곤증이 밀려와 저는 벤치에서 졸고 남편은 천천히 다 둘러보러 다녔습니다.

남편이 돌아온 후 맥주식음판매장으로 들어갔는데 하필 오늘 판매티켓자판기가 고장이라 긴 줄이 쭉 ~~~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세트하나와 여기에서만 마실 수 있는 개척자 맥주 한잔을 더 주문해 보았습니다.

술을 잘 못 마시는 저는 그 맛이 그맛 남편만 또 신나게 네 잔 원샷입니다.
이번 코스는 남편 취향 인정 합니다. 연인이나 부부끼리 오신다면 남편을 위해 꼭 방문해 맥주 맛보세요 ^^ 

 

 

 

복귀하는 길 & 수프카레 맛집 '스게아플러스'

맥주박물관에서 다시 호텔 쪽으로 걷기 시작합니다.
이제 여행 마지막날 쇼핑을 마무리하러 약국과 돈키호테에서 왕창쇼핑하고 백화점 여러 곳 들러보며 선물용 손수건도 구매합니다.
손수건은 다이마루백화점과 파르코 맞은편 백화점에서 사실수 있습니다.
다이마루백화점이 외국인 5% 할인을 더 해줍니다.
저희는 파르코 맞은편 쇼핑몰에만 안경닦이용 손수건이 있어 선물용으로 몇 장 더 구매했답니다.

여행의 마지막밤 삿포로 유명음식 수프카레 맛집 스게아플러스를 가봅니다.

역시나 마감시간이 가까운데도 대기 15분 정도 후 착석했답니다.

수프를 매우 좋아하는 남편 제가 남긴 것까지 한 방울도 남김없이 만족스럽게 먹습니다.

울 남편은 아마도 전 세계음식을 다 만족스럽게 먹을 수 있는 식성입니다. ㅋㅋ
전 이번에도 작은 다섯 숟가락 먹고 남깁니다.
맛없는 건 아니었는데 피곤해서인지 입맛이 없었습니다.
한식이 슬슬 그리워집니다.

잘 못 먹은 저를 걱정하길래 간식거리를 사러 가봅니다.

유명하다는 동구리 어묵빵도 사고 다코야키도 사 옵니다.

어묵빵 맛있습니다. 하지만 역시 짭니다.

다코야키 겉바삭 속 촉촉 확실히 다르더군요.

이렇게 여행의 마지막밤을 아쉬워하며 보내봅니다.

 

다시 한국으로

집에 가야하는날 새벽부터 일어나 호텔근처 가성비 조식식당에서 간단히 식사후 리무진버스를 타러 나갑니다.

스스키역 근처 식당앞에 정류장이 있습니다.
편도 1100엔으로 내리실때 내시면되십니다.
한시간 십분정도 소요됩니다.

제주항공 키오스크로 셀프체크인한후 로이스 초콜릿 공정과장과 매장을 둘러봅니다.

로이스판매장에서는 텍스프리가되지않아 저희는 국제선 면세점에서 구매하기로하고 라면상점들이 몰려있는

 식당에서 라면한그릇을 먹습니다.

국제선안에 면세점은 3군데정도 있었습니다.
유명 쇼핑목록들이 구비되어있습니다.
딸들이 부탁한 로이스 생초콜릿도 있어 구매해봅니다.
그런데 입국장 밖매장에는 있던 복숭아 생초콜릿은 없네요ㅠㅠ

비행기탑승 2시간 40분후 인천공항 도착 삿포로의 여운을 남긴채 복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