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5일 토요일
오늘도 아침 일찍 7km 조깅후 서둘러 억세산인 충남 보령 오서산을 향해 출발한다.
오서산 등반 출발 코스는 여러 방향이 있다.
그중 우리는 오서산 자연휴양림 쪽을 선택했다.
입장료 천원과 주차장료 삼천원이 있다.
잘 관리된 화장실도 있다.
주차장에 차가 만차 수준이다.
시작부터 오르막이다.
두더지가 땅을 파면서 지나간다.
계곡물이 졸졸졸 흐른다.
사방에 밤과 도토리가 많다.
정비되지 않은 산길에 돌 길이다.
15분쯤 오르니 작은 절인 월정사가 나온다.
절에서 간단한 음식과 음료, 물등을 판매하신다.
넓은 돌길을 다시 올라간다.
차가 다닐수 있는 임도길이 나온다.
자연휴양림 주차장에서 왼쪽길로 올라오면 나오는 길이다.
계속되는 오르막을 올라왔다.
평지길은 거의 없다.
쉽지 않은 산이다.
경사도가 제법이다.
한참 올라가는데 길이 끊기고 큰 바위가 보인다.
그래서 남편이 오른쪽 옆길로 들러선다.
결론은 이길이 아니다.
큰 바위를 넘어가면 길이 다시 나오는데 우린 등산로가 아닌 길로 들어섰다.
비탈지고 미끄러운 그냥 산길이다.
한참 오르다 통행금지 표지판이 나온다.
웬일이니~~
놀란 마음에 왼쪽으로 다시 올라가본다.
다행히 등산로가 나왔다.
우와~~
경치가 끝내준다.
아직 억세가 보이지는 않는다.
억세가 보이기 시작한다.
억세 사이로 노란 들판과 바다가 보인다.
풍경이 너무 멋지다.
오서산은 처음 와봤는데 풍경이 너무 예쁘다며 신나하는 남편이다.
다른 등산로가 보인다.
정상까지 올라오는데 1시간10분 소요됐다.
마라톤 시작하고 체력이 많이 좋아졌다.
한번도 쉬지않고 단번에 올라왔다.
이정도 경사도 등산길이라면 예전에는 남편이 밀고 끌고 올라왔었야했다.
너무 뿌듯하다. ㅋㅋ
다시 힘내서 내려온다.
경사로 돌길은 내려갈때 더 힘들다.
다른 분들도 조심해서 내려오시지만 가볍게 넘어지기도 하신다.
박시 나방 애벌레도 만난다.
월정사까지 안전하게 내려왔다.
중간중간 미끄러지기도 했다.
발에 힘을 많이 주고 내려왔다.
땅만보고 내려오니 목도 아프다.
노약자분들은 추천하고 싶지 않은 코스다.
맨드라미가 너무 예쁘게 피었다.
정상에서 쉬는시간 포함 2시간 20분 소요됐다.
평지없는 미끄러운 경사도 돌길이라 발어 무리가 많이 가는 위험한 길이다.
내년에는 억새보러 황매산으로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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