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치기해변을 천천히 걸으며 숙소 근처 성산단백 식당으로 향한다.
네이버 예약이 필수인 곳이다.
오늘 5시30분 자리가 있어 예약했다.
어제 가보려 했지만 예약이 만석이었다.
하늘도 너무 예쁘다.
거센 파도를 보며 멍때리기를 하니 마음이 홀가분하고 좋다.
단백식당 예약 확인 전화를 받고 서둘러 가본다.
잘 눈에 띄지않는 작은 식당이다.
웬지 할머니가 된장찌개를 끓여주실것 같아서 알아보니 예약이 필수라 해 의외였다.
어떨지 궁금하다.
식당에 들어가자 젊은 남자분들이 예약확인후 자리를 안내해 주신다.
할머니는 계시지 않았다.
좌석은 일인석으로 여섯좌석이 전부다.
네이버 예약시 고기는 선결제했다.
주류 종류도 많다.
오픈된 공간에서 고기를 바로 구워주신다.
직접 제조한 술들도 몇종류 있는것 같다.
술을 거의 못마시지만 여행 마지막 밤이라 아쉬움에 생맥주를 주문했다.
반은 남겼지만 음식과 분위기가 자동 주문하게 만든다.
구워진 고기를 화로에 옮겨주신다.
고추냉이랑 같이 먹으니 느끼함없이 맛있다.
밥과 찌개도 추가 주문했다.
오늘 첫 식사이자 마지막 식사라 욕심껏 주문했다.
톳밥에 고기가 들어간 김치찌개이다.
특색있고 맛있다.
고기의 양도 혼자먹기 적당했다.
가격대가 있지만 혼밥하기 좋은 곳이다.
밥과 찌개도 만족스럽다.
기회가 된다면 또 방문하고 싶은 곳이다.
즉흥적으로 선택한 곳들에서 의외의 행복감을 느끼니 즉흥여행의 매력에서 빠져나올수가 없다.
오늘도 알찼던 일정이 끝났다.
양말이 만신창이 되었다.
이제 쉬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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