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돌오름에서 아부오름까지 걷는만큼 걸어보기 마음먹는다.
어제 파리바게트에서 산 프리첼을 하나 꺼내 물고 출발한다.
왔던길 반대길로 차들이 이동하길래 나도 이길로 나가본다.
그냥 감으로 가보자~~
한산한 마을길을 지난다.
당근이 쑥~~쑥~~ 자라고있다.
40분정도 나오니 큰도로가 나온다.
버스 정류장에 있었지만 더 걸어본다.
무끈모루라는 삼나무 숲인데 카페 이용시 관람 가능하단다.
아직 카페를 들르기는 이르다.
그냥 지나간다.
버스정류장이 연이어 있지만 아직까지 버스 가 한대도 지나가지 않는다.
버스를 타고 이동하면서 보았던 빅볼랜드가 보인다.
백약이 오름이 얼마 남지않았다.
그런데 여기부터 인도에 풀이 자라 인도가 없어졌다.
다리는 아프지 않은데 덥다.
가본적 없는 스누피가든도 지나간다.
가는도중 왼쪽편으로 그디어 아부오름 표지판이 나왔다.
아부오름 주차장에 몇대의 차량들이 있다.
안돌오름에서 1시간 20분을 걸어서 도착했다.
숲길이 아닌 도로를 걸어왔다.
이 코스는 별루다.
다음엔 한라생태숲을 가야겠다.
7분만에 정상에 도착했다.
허무하다.
1시간 20분을 걸어왔는데ㅠㅠ
전망대에 올라가니 바람도 불고 경치는 좋았다.
그런데 오름 곳곳에 소똥인지 말똥인지 여러곳에 있다.
발밑을 잘 봐야한다.
다시 내려온다.
내가 입구를 나오자 뒤따라 갑자기 소떼들이 나타났다.
깜놀~~
오름의 변은 소똥 이었나보다.
이제 얼마남지 않은 백약이오름을 향해 가보자.
20여분 걸어서 백약이 오름에 도착했다.
인도가 없다.
차들이 쌩~쌩~ 위험하다.
유료 주차장과 탐방객들이 보인다.
도로 바로 옆이라 지나가다 들르기 좋은 위치다.
오르는 계단에서 사진들 찍는다.
5분쯤 올라가니 풀이 우거져 길이 안보인다.
오름길 정비들이 너무 안되있다.
허탈함에 터덜터덜 내려온다.
햇빛이 너무 더워진다.
오름입구에 숙소까지 가는 버스정류장이 있다.
다행히 10여분 기다리니 버스가 온다.
오늘 트레킹은 여기까지 해야겠다.
시원한 카페나 들러야겠다.
'여행 후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주시 성산일출봉근처 근처 혼밥 식당 '단백' (5) | 2024.08.30 |
---|---|
제주시 성산읍 광치기해변 뷰 카페 '호랑호랑' (3) | 2024.08.30 |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 '안돌오름 ' (4) | 2024.08.28 |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 '비밀의 숲' (3) | 2024.08.28 |
제주시 구좌읍 거슨세미오름 탐방 (2) | 2024.08.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