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0월 8일
아침부터 삼겹살로 든든히 먹고 비도 그쳤으니 서둘러 축제장으로 간다.
비가 그쳐서인지 관광객들이 몰려온다.
우린 보라색 모자와 스카프를 장착해 빠르게 입구 통과~~
꽃이 박지도에 조성되어있어 대부분의 관광객들이 박지도쪽만 들렀다간다.
반월도는 유료 전동카트를 타고 빠르게 돌고 가는편이다.
하지만 우리 부부는 언제나 그렇듯 도보로 돈다.
오른쪽으로는 바다고 왼쪽은 거의 수풀우림 같은 풍경이다.
진자주국화꽃 묘목이 많이 심어져 있으나 올해는 예쁜 꽃을 보긴 힘든 상태다.
간간히 한송이씩 핀 꽃들이 반갑다.
팽나무가 심어져있다.
그런데 나무가 건강해 보이지 않는다.
가끔 관광객들이 탑승한 전동카트만 지나가고 걸어서 트래킹하는 건 우리부부뿐이다.
오동나무도 심어져있다.
사계절 볼거리를 위해 조성하고있는것 같다.
한시간쯤 걸으니 반월도 마을 입구에 도착했다.
화장실이 있어 반가웠다.
주민분들이 뭔가를 잡고 계시기도 했다.
마을 안쪽으로 올라가본다.
당숲이 우람한 나무들과 새소리로 가득하다.
예쁜 숲이다.
잠시 이곳에서 쉬어간다.
무화과 농장도 지나고 물길이 열려 연결된 섬도 지난다.
이제 거의 다 돈것같다.
박지도가 보인다.
멀리 아스타국화도 보인다.
얼른가보자~~
풍경보며 사진찍으며 천천히 걸어서 1시간40분만에 반월도를 한바퀴 돌았다.
역시나 박지도는 사람이 많다.
보라보라 퍼플교를 건너보자.
퍼플교를 건너 왼촉으로가면 아스타국화 메인 언덕이 있지만 우리 왼쪽으로 섬을 다시 돈다.
왼쪽 시작점에도 아스타 국화가 피어있다.
한참을 사진찍고 다시 이동한다.
역시나 트래킹하는 사람은 우리 부부둘뿐이다.
작년에 만났던 강아지도 인사나누고 갈대밭도 지난다.
황금들녘이 바람에 살랑이는 소리가 편안하다.
마을 호텔도 지난다.
마을호텔을 이번에 숙박해 보려했지만
주변에 편의시설도 없고 밤산책하기도 위험할것 같아 남편이 싫다고했다.
예약은 카톡 박지도마을호텔 친구추가해서 해도된다.
이 연락처로 전화예약해도 된다.
5월에 라벤더가 활짝피었던 공원에 오르니 시원한 바람이 너무 좋다.
물을 마시며 땀을 식혀본다.
구름이 걷히기 시작하니 하늘이 예쁘다.
드디어 아스타국화 언덕에 도착했다.
우와~~ 예쁘다~~
보라보라 아스타 국화가 많이 피었다.
감악산에서 너무 아쉬워 살짝 걱정하고 왔는데 이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 있음에 감사하다.
아스타국화 공간이 더 넓어졌다.
아직 한참동안 피고지고 할것같다.
이제 아쉽지만 예쁜꽃들을 뒤로하고 돌아선다.
반월도와 박지도를 천천히 쉬어가며 5시간 정도 트래킹했다.
선선한 날씨 덕분에 지치지 않고 걸을수 있었던것 같다.
오늘도 열심히 걸었구나~~
퍼플교야 조만간 또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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