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1월 18일
어제밤 첫눈을 맞으며 용인으로 이동했다.
용인에서 자고 아침일찍 철원 한탄강으로 출발 하려했지만 어제 내린 눈으로 도로가 미끄러울것 같아 8시쯤 출발했다.
다행히 눈은 더 내리지 않았고 예보보다 날이 춥지 않았다.
그래도 기모바지 두개를 겹으로 입고 벗기편한 윗옷을 네겹 입었다.
그러길 잘했다.
바람은 불지 않았지만 춥다.
모자와 장갑까지 완전무장했다.
순담매표소에 11시30분 도착했다.
날이 추워져서인지 주차공간이 여유있다.
물외 음식물반입금지이며 입장권 10,000원에 철원 지역사랑 상품권 5,000원으로 되돌려준다.
작년에는 고소공포증때문에 잔도길을 완주하지 못했다.
오늘은 용기내어 완주하리라 굳게 결심하고왔다.
하지만 잔도길 시작부터 후들후들 남편손을 꽉잡는다.
그런데 왠지 오늘은 잔도길이 무섭지 않다.
남편손을 살짝놓고 사진도 찍는 여유까지 생긴다.
왜일까?
왜그러지?
나의 대담해진 모습에 남편도 깜짝 놀란다.
야~호~~
내가 건너온 잔도길을 되돌아본다.
진짜로 고소공포증이 한순간 사라졌다.
이제 남편이 앞서고 풍경사진 찍으며 천천히 뒤따라간다.
작년보다 풍경이 더 멋져보인다.
2번홀길은 근처 골프장에서 공이 종종 날아온다.
주상절리는 사진보다 직접 눈으로 본 모습이 멋지다.
고드름도 주렁주렁 매달려있다.
1시간 30분정도 천천히 걸으니 드르니 매표소에 도착했다.
해설사 선생님이 관광객들에게 추억이 될만한 사진을 친절하게 찍어주신다.
주말에는 매표소간 무료셔틀버스를 운행해준다.
순담이나 드르니 매표소를 나갔다 재입장도 가능하다.
우린 드르니매표소를 나가 화장실 이용후 재입장해 순담매표소로 다시 걸어간다.
드르니쪽은 잔도길보다 나무 테크길이 길다.
드르니쪽에서 걸어오면서 보는 풍경이 순담쪽과 다른 풍경이다.
고릴라 바위도 잘 보인다.
왕복하며 풍경 감상하기 잘했다.
드르니쪽에서는 중간에 쉬지않고 오니 한시간정도후 순담매표소에 도착했다.
계절별로 와보고 싶다는 남편이다.
철원까지 운전하면서 힘들어하더니 풍경에 반해 잊어버렸나보다.
'여행 후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강원도 철원 고석정 숙소 '썬레저텔' (0) | 2023.11.19 |
---|---|
강원도 철원 '소이산 모노레일' (2) | 2023.11.19 |
전북 김제 신상카페 '태랑 1918' (1) | 2023.11.13 |
충남 원산도 카페 '바이더오' (1) | 2023.11.13 |
보령 대천해수욕장 식당 '더드림 육해공 삼합'과'삼춘짬뽕' (1) | 2023.11.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