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좋아하는 유달산 일등바위에 올라가러 이동한다.
그런데 난 오늘 올라가기 싫다.
그래서 편할것 같은 둘레길을 걷자고 제안한다.
노적봉을 먼저 둘러보고 간다.
15년전까지 첫번째 전망대에 유창하신 해설사 할머니가 계셨었다.
목포의 역사에 대해 친절하게 설명해 주셨던 기억이난다.
유달산장에서 직진하면 일등바위 정상이다.
오늘은 왼쪽 둘레길로 간다.
어렵지 않은 길이다.
둘레길 중간중간 지역의 역사적인 안내 문구도 읽어보면서 천천히 이동한다.
동백나무 숲길이 제법 길다.
벌써 꽃이 피기도했다.
예픈 단풍나무가 우거져있다.
올해 단풍이 예쁘지 않은 곳이 많았다는데 유달산은 이제 단풍절정기에 색도 너무 예쁘다.
올해 마지막 단풍구경을 제대로 하게 되다니 한참을 사진찍고 바라보며 지나왔다.
봉후샘쉼터 주변에도 단풍이 한창이다.
어민동산까지 오니 한시간정도 소요된것 같다.
혜인여고까지 오니 또 단풍나무와 꽃이피고 키가큰 팔손이 나무들도 많다.
팔손이나무에 핀 꽃도 처음보지만 이렇게 키가 큰 팔손이 나무들도 처음본다.
너무 풍경이 예뻐 한참 둘러보며 지나온다.
그러데 일등바위 올라가는것보다 더 시간이 흘러간다.
조금 더 가니 조각공원이 나온다.
조각공원까지 1시간 30분이 지났다.
둘레길 처음 안내판에 총소요시간이 1시간 30분이라고 써있었는데 많이 지체되었다.
그래서 마저 둘레길쪽으로 가지않고 일등바위로 올라가는 길로 가기로 결정한다.
경사로 돌계단을 5분쯤 열심히 올라가니 전망대가 나온다.
일등바위로 서둘러 올라간다.
결국 오늘도 일등바위에 올라왔다.
편하게 얼른 둘레길 걷고 카페에서 분위기있게 차 마시려했는데 시간이 더 소요되어 버렸다.
서둘러 내려와 유달산장에서 시원하게 갈증을 해소한다.
유달산장 전등이 특이하다.
생각보다 편하지 않고 더 많이 걷게 되었지만 예쁜 단풍구경을 하게되어 좋은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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