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8일 토요일
비가 내리는 일기예보이지만 이미 숙소 예약까지 되어있어 일단 출발해본다.
가고싶은섬 앱에서 미리 10시 배를 예약했다.
도착시간 9시30분 예약시간 상관없이 도착시 바로 탑승가능하다.
인터넷 예약자들 먼저 탑승한다음 현장발권 방문객들 선착순 탑승가능하다.
탑승정원 12명인 작은배가 왕복 5분거리인 쑥섬을 수국축제기간동안 쉬지않고 왕복한다.
미리 예매를 추천한다.
오늘은 비가내려서이지 맑은 날에는 오전안에 전 매진된다.
비가 제법내린다.
그래도 관광객들이 많다.
수국정원에는 화장실이 없다.
들렀다 가는것이 좋다.
우산도 무료 사용가능하다.
숲길을 올라간다.
높지않고 나무그늘이 우거져 시원하다.
오늘은 비가 내려 미끄러우니 조심해야한다.
올라가는길 스토리가 있는 나무들이 있어 재미지다.
돌계단도 조금씩있다.
오늘 발목 부상이 있는 남편이 걱정된다.
다행히 괜찮은가 보다.
멀리 보이는 섬이 진짜 쑥섬이다.
수국정원인 이 섬은 애도이다.
수국정원까지 20여분이면 올라온다.
빗줄기가 더 세졌다.
사진찍기가 쉽지않다.
산위에 바다안개가 걸려 나름 운치있다.
비내리는 애도 나름 색다르다고 남편이 좋아한다.
역시 긍정의 왕이다.
아기자기 다양한 꽃들과 안개가 어울려서 몽환적이다.
열심히 사진찍는 나는 옷이 흠뻑 비에 젖어버렸다.
바람때문인지 수국이 쓰러졌다.
올해 꽃들이 일찍 개화한다해서 작년보다 일주일 일찍 방문했는데 다음주가 만개일것같다.
이름모를 생소한 꽃이다.
서운하지않을 정도로 수국이 피어 다행이다.
무려 3시간 넘게 달려왔는데~~
바다 배경의 수국길이 예쁘다.
색색의 수국길이 비가 내려도 예쁘다.
그런데 이제 속옷까지 다 젖었다.
춥다.
비가 오는날의 애도 방문은 처음인데 나름 운치있다.
매년 매우 더워서 땀으로 샤워 수준이었는데 오늘은 비로 샤워 수준이다.
매년 이렇게 아름다운 수국을 보러올수 있음에 감사함을 느낀다.
매년 함께 와주는 남편 고맙데이~~^^
매년 등대까지 갔다 내려가는데 비도 세차게 내리고 발목상태가 안좋은 남편을 배려해 동네길로 바로 내려간다.
작년보다 고양이들이 많이 보이지않는다.
아쉽지만 이제 섬을 떠난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흠뻑 비에 젖은 날씨지만 관광객들이 많이들 들어오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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