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보라카이 페어웨이리조트에서 화이트비치 걸어가는 방법

오늘도 큰딸은 늦잠중이다.
아니다 우리 부부가 너무 일찍 일어난건가?
아무튼 6시부터 무료로 이용가능하고 체크인 카운터 옆에 위치한 헬스장에서 운동으로 하루를 시작해 본다.

런닝머신 두대인데 한대는 고장이다.

헬스장 옆이 조식 식당이다.
바로 조식식당으로 간다.
딸은 여전히 꿈나라다.
전화도 안 받는다.
남편이 매일 마트에서 사놓는 요거트를 먼저 마신다.

오늘은 오징어링이 없고 생선가스가 나왔다.
따뜻하고 바삭하며 짜지 않고 딱 입맛에 맞는다.

커피까지 마시고 외출 준비를한다.

메인게이트부터 도보로 화이트비치까지 가보기로한다.

10분쯤 걸으면 로빈스 쇼핑몰이 나온다.

남편 또 간식 사달라고한다.
맛있게 먹는군~~
디몰에서 산 모자를 너무 맘에 들어하는 남편이다.
별루 안 어울리는것 같은데...ㅋㅋ

로빈스 쇼핑몰 2층은 잡화점으로 없는것 없이 다 있다.
엄청 넓은 매장안은 현지분들이 필요한 가전,    생필품, 문구류등 다있다.

지하에는 큰 슈퍼마켓이있다.

한국제품도 많다.

코인 노래방도 있다.

로빈스 쇼핑몰에서 15분정도 더 걸어 내려오니 오른쪽으로 해변길이 나온다.
내려오는 길에는 코로나 영향인지 폐업한 리조트나 가게들이 많다.
해변쪽을 벗어나면 빈 상점이나 무너져가는 건물들이 많다.
해변은 걷던중 모래 작품이 있어 사진을 찍고 돌아서니 모래성 작품을 만드신 분이 다음분들에게는 사진찍을때마다 돈을 받으신다.
내가 찍을때 잠시 자리를 비우신거였다.

물이 점점 빠지자 성모마리아상이 있는 작은 섬까지 걸어 가볼수 있다.
현지분들이 기도하고 내려오신다.
바다한가운데 있다니 색다른 풍경이다.

천천히 해변을 걷다보니 스타벅스가 나온다.
가는길 요 시티컵과 텀블러를 구매했다.
사람들이 많아 스타벅스 매장에서 음료 마시기는 쉽지않다.
스타벅스 안에도 경비분이 계셔 문까지 열고 닫아 주신다.
보라카이 섬 곳곳에 경찰분들이나 경호분들이 많으셔 도움을 주시거나 치안 또한 안전한것 같다.

더 걸어 스테이션1 해변가도 걸어가본다.

자귀나무 꽃이 지천이다.
자귀나무 맞나?

이쪽은 한산하다.

다시 되돌아 디몰 버짓마트에 도착하니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버짓마트에서 비누 가격을 보고 있으니 페어웨이리조트 3시15분 출발 무료 셔틀버스 시간이 다 되었다.
버짓마트 바로 앞에서 탑승하면 되는데 마침 시간도 맞고 비까지 내리는데 다행이다.

셔틀버스는 페어웨이리조트 투숙객들로 만석이 되었다.
트라이시클을 타지 않고도 도보로 화이트비치까지 걸어 오는것이 풍경도 보고 좋은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