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구좌읍 거슨세미오름 탐방

2024년 8월 27일 화요일
오늘 한라산을 가려했지만 이른 버스편이 없어 탐방예약을 취소하고 가까운 오름들을 가보기로한다.
7시15분 212번 버스를 타고 30여분 가니 거슨세미오름 입구에서 내렸다.

화장실도 있다.

오늘 내가 첫 탐방객인듯 싶다.
새끼 거미들이 반갑다며 마구 달려든다.

비자나무 향이 매우 좋다고 하니 나무에 코끝을 대어본다.
글쎄 향은 안나고 거미 새끼들만 더 달려든다.
이러다 온몸을 다 덮을지경이다.
손수건으로 연신 쫓아본다.

삼나무가 빼곡하다.
조용한 숲길에 내 발자국과 새소리뿐이다.
조금 무섭다.
누구시든 다른 탐방객이 뒤따라 오시면 좋겠다.

정상 표지판을 따라간다.

정상쪽을 향해간다.
안돌오름 쪽은 풀이 우거져 길이 보이지 않는다.
생각보다 탐방객이 없나보다.

귀여운 버섯가족이다.

정상을 갔다 서쪽입구로 내려가야겠다.

정상 오름 경사가 있다.
헥헥 거리며 올라가본다.

정상도착~~
내가 첫 탐방객이 맞나보다.
거미줄을 다 제거하며 올라왔다.

부지런한 거미가 큰집을 지어났다.

풀이 우거져 경치도 보이지 않는다.
정비가 되어있지않다.
아무도 없이 풀이 우거져 있으니 조금 으스스하다.

이쪽으로 내려가면 시작점으로 금새 내려갈수 있나보다.

산불방지 초소인가보다.

이제 거슨샘물을 보러 다시 올라왔던 길을 내려간다.

향기가 나서 주위를 둘러보니 계요등  꽃이 예쁘게 피었다.

거미줄 주머니다.
아이들이 보면 좋아하겠군~~

아직 고개를 떨구지 않은 산수국도 피어있다.

이제 피려는 산수국도 있다.

생물 쪽으로 내려간다.

샘물에 도착했다.

발원지 쪽도 풀이 앞을 가리고있다.

주차장쪽으로 내려온다.

서쪽으로 내려왔다.
나무길로 가면 주차장이 나온다.
나는 반대편 안돌오름쪽으로 걸어갈거다.
총 탐방시간은 1시간10분이 소요됐다.
남자분들이라면 1시간도 안걸리겠다.
혼자 탐방하니 조금 무서웠다.
혹시 뱀, 노루, 멧돼지가 나올까봐 조마조마 했다.
동네 개도 무서워서 도망다니는 내가 숲길을 혼자 걸었으니 긴장 10000배였다.
담엔 남편이랑 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