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행 셋째 날 코스는 노보리베츠 온천 마을입니다.
해안가 도시로 홋카이도 남서쪽에 위치해 있습니다. 가장 화산 활동이 활발한 곳으로 북동쪽으로 약간 떨어진 곳에 고풍스러운 시라오이라는 마을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남서쪽으로는 경치 좋은 항구 도시 무로란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삿포로역에서 노보리베츠역으로
JR패스권으로 노보리베츠 온천마을로 출발~~
JR패스권이 없다면 왕복 교통비가 10,000엔 가까이 됩니다.
삿포로역엔서 JR을 타고 한 시간 15분 정도 이동하면 도착합니다.
노보리베츠역을 도착해서 온천마을까지 가는 마을버스 왕복티켓을 사고 나니 마을버스가 출발하려 해서 후다닥 탔답니다.
티켓 없이 편도로 버스 하차 시 지불해도 됩니다. 왕복티켓구매 시 약간 저렴합니다.
버스로 15분 정도 이동하면 온천마을입구에 도착합니다.
버스정류장 대기실 안에는 한국말을 하시는 관광안내 직원분이 계시니 도움받으실 수 있습니다.
저는 직원분에게 돌아갈 때 이용할 버스시간표를 문의했습니다.
이제 온천지대까지 길거리를 둘러보며 20분 정도만 걸어가면 도착할 수 있습니다.
지옥계곡
지옥계곡을 만나자마자 색다른 풍경에 놀라고 유황냄새로 놀라게 됩니다.
여전히 연기를 뿜어내는 화산지 무섭기도 합니다.
지옥계곡은 굿타라 화산의 분화 활동에 폭발하여 생긴 화구흔적이라고 합니다.
직경은 약 450m, 면적은 약 11ha로, 많은 용출구(온수, 약수 등이 용출되는 곳)나 분기공(화산가스가 분출되어 나오는 구멍)이 있답니다.
다양한 수질의 원천이 있어, 하루에 1만 톤의이 용출되어, 노보리베츠 온천거리의 료칸과 호텔에 공급됩니다.
지옥계곡 이름의 유래는 온천이 거품을 내며 끓어오르는 모습이 귀신이 사는 지옥처럼 보이기 때문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산책로는 나무바닥이지만 위치에 따라 자갈이나 진흙에 길이 미끄러울 수 있어서 운동화 등 편한 신발을 신고 가시길 추천합니다.
오유 누마 연못
오유 누마는 둘레 약 1km의 바가지 모형의 유누마로, 늪바닥에서 약 130℃의 유황천이 분출된다고 합니다.
연못을 눈에 담고 족욕장으로 이동합니다.
하얗고 혼탁한 김을 뿜어내는 강은 아이누어로 "누 뿌루펫(백색 탁한 강, 짙은 강)"이라고 하며 노보리베츠 지명의 어원이 되었다고 합니다.
산아래길 계곡에 온천물이 흐르고 족욕을 할 수 있도록 엉덩이 매트도 비치되어 있습니다.
뚜벅이들의 지친 발의 피로를 풀어주며 남은 여행에 대해 이야기 나눠봅니다.
온천호텔
족욕을 마치고 임도를 따라 걸으며 일본 3대 유황 온천지에 온천을 하기 위해 온천호텔로 이동합니다.
저희는 제일 큰 온천장이 구비되어 있다는 다이이치타키모토칸 호텔 일일 온천이용권을 구매했답니다.
투숙객이 아닌 일일이용객 매표소 가는 안내표지판을 잘 따라가세요ㅠㅠ
저희는 호텔 로비로 들어가서 매표소를 찾는데 어려웠습니다.
일인 2,250엔의 이용요금을 지불하면 온천장을 입장할 수 있는 티켓을 팀당 하나씩 주니 같이 입장하세요.
입장키가 없으면 온천장 문이 열리지 않는답니다. 온천을 마친 후 다시 키는 반납하면 됩니다.
수건과 페이스, 바디, 헤어제품 다 구비되어 있습니다.
꽃과 나무가 코앞에 있는 노천탕도 두 군데에다 실내탕도 여러 곳으로 매우 넓습니다.
실내 한쪽벽면이 통창으로 되어있어 멀리 지옥계단이 보인답니다.
소바도로 코후쿠 안 식당
노보리베츠 거리에는 상점과 식당이 많지는 않았습니다.
그중에 맛집이라는 소바도로 코후쿠안 식당으로 점심을 먹으러 갔습니다.
30분 대기후 입장해서도 음식이 나오는데도 20분 정도나 걸렸답니다. ㅠㅠ
직원분들이 여럿 보이셨지만 느려요.
2시까지만 영업이라 알고 갔는데 3시 정도에 간판을 들여놓았습니다.
상황에 따라 좀 더 하시나 봅니다.
일본현지분들은 온소바 단품을 많이 주문하시던데 저희는 세트메뉴를 시켜보았습니다.
기다린 시간이 좀 길었지만 맛은 가성비 있고 괜찮았습니다.
매우 배고픔에 지쳐서인지 깔끔하게 먹었답니다. ^^
한국어 메뉴판도 있습니다.
'여행 후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일본 여행 다섯째날 : 비에이 후라노 투어 (0) | 2023.06.18 |
---|---|
일본 여행 넷째날 : 삿포로 맥주공장 (1) | 2023.06.18 |
일본 여행 둘째날 : 삿포로역~스스키노역 지하보도 (0) | 2023.06.15 |
일본 여행 둘째날 : 오타루 주변 풍경과 초밥집 와타루 (0) | 2023.06.15 |
일본 여행 둘째날 : 오타루 '오르골당' (1) | 2023.06.15 |